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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비

[2020년 기록하기] 진짜 잘샀다 템 vs 이걸 왜샀나 템

by sesam_xxx 2021. 1. 1.

안녕하세요 이룸입니다. 글을 적다보니 벌써 2021년이 된지 5분이 지났네요.

2020년에 소비한 물품중에 만족하는 물건과 후회하는 물건을 정리해봤습니다. 


 

 2020년 '진짜 잘 샀다' 템 

1. 슬링백

- 당근마켓에서 5,000원 주고 구매한 샤오미 슬링백

책 한권과 핸드폰, 필기구, 작은 우산이나 간식 넣어 다니면 딱 좋은 크기라 나갈때마다 이 가방만 메고 다녔다.

숄더백이나 에코백을 메고 다니면 어깨가 아프고, 백팩을 메고 다니자니 옷차림에 비해 가방이 크고 과한 느낌.

슬링백은 백팩처럼 쿠션이 있어서 덜 아프고 안에 내용물 찾을때도 더 편해서 자주 찾게 된 아이템.

 

2. 남성용 드로즈

- 다이소에서 3,000원 주고 구매

처음에 엄마가 산 여성용 드로즈와 같은걸 구입하려고 했으나 두달도 안되서 늘어난걸보고(...) 역시나 싶어서 다이소로 달려가 한장 구입해서 몇달 써보고 3장 더 구입했다. 검정색으로 2장만 더 살 계획! 더 상세한 후기는 아래에.

2020/09/14 - [자기만의 방] - 여성이 구매한 다이소 남성 드로즈 후기. 가성비 갑

 

3. 무선 버티칼 마우스

- 당근마켓에서 7,000원 주고 구매한 코지 M3015WL

영상 작업과 과제로 밖에 노트북을 들고 갈 일이 많았는데 걸리적거리는 유선줄과 손목통증을 해결 해준 아이템이었다. 대신 무소음 기능은 없어서 도서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했지만 클릭하는 일보다는 타자칠 일이 많으니...

코지의 M3015WL 모델은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도 사이즈가 큰 편에 속하니 손이 작으신 분들은 다른 모델을 추천드린다.

4. 에어팟 프로

- 티몬에서 240,000원(?) 주고 구매

노이즈 캔슬링 기능 하나로 다른 단점이 상쇄되는 아이템. 원래 커널형 이어폰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 잘 사용중.

2020/11/23 - [내돈내산 후기] - [내돈내산] 갤럭시 유저 에어팟 프로 일주일 사용후기 / 갤럭시8s 연결 / 주변음 허용모드

 

5. 민음사 인문잡지 한편 시리즈 정기구독

- 27,000원. 일년에 1월·5월·9월 3권이 배송된다.

올해 책에 빠져 살다가 나도 모르게 가치와 인식이 편중되어버리는게 아닐까하는 위기감이 들어서 내가 선택하지 않은 주제의 글을 강제적으로 읽고 싶었다. 한가지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통찰의 글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적당한 크기와 무게의 디자인으로 이동하며 읽기에 좋고, 4개월에 한 권이라니 너무 길지 않은가 싶지만 이것만 읽는게 아니니 다른 책 읽으며 읽다보면 4개월이 개인적으로 딱 좋았다. 이번에 3호 환상을 다 읽고 난 후 다음날 배송 안내 문자가 날라와서 소름 돋음.

 

 2020년 '이걸 왜 샀냐' 템 

1.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 당근마켓에서 20,000원 주고 구매한 아이노트 X-Folding Touch Pro

코로나가 창궐하지 않았던 1월, 아이패드랑 접이식 블투 키보드 카페에 들고가서 글쓰면 딱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샀다가 손이 크다보니 사용하기 불편하고 충전하기도 귀찮고, 잘 가지고 다니지도 않게되서 서랍에 잠들어있다. 결정적으로 아이패드에서 블로그 글을 쓰려니 블로그 화면이 아이패드랑 호환이 안되서 작성할 수가 없었다. 게이밍 노트북이 무거워서 아이패드 가지고 다닐려던건데 망했음. 코로나 이자식 덕분에 집에서도 글 쓸 수 있는 내성이 생겼다. 키보드는 다시 당마에 내다 팔것이다.

2. 컵

- 유리컵, 플리스틱 컵, 텀블러 등....

사실 컵은 올해만의 후회 템이 아니다. 집에 있던 컵, 직접 산 컵, 선물 받은 컵, 사은품으로 받은 컵 등 사용하는 컵은 가족끼리 사용하는 컵은 4개 뿐인데 안쓰는 식기류가 너무 많다. 작년에 매우 마음에 들어서 산 유리컵도 전자렌지에는 사용 불가하고 세척하다가 삐끗하면 깨질 것같은 불안감에 찬장에 있다. 다들 이런 상황인지(?) 식기류는 장터에 내놔도 잘 팔리지도 않는다. 이제 주방과 관련된 다회성 용품은 더 이상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번외. 

 이제 그만 템 

1. 책

올해 책의 매력에 빠졌다. 완독 한 책은 30여권 정도이고 끝까지 읽고 싶으나 도서관 반납일이 다가와서 다 읽지 못한 책, 읽다 탈주한 책, 읽고 있는 책, 구매 해놓고 읽다 만 책 등을 합하면 50권 정도. 근데 이 구매 해놓고 읽다만 책이 문제다. e-book도 결제해 놓고. 구매한 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가로로 빼곡히 들이차있는 책과  지출 내역을 보면 이제 실물 책은 그만사자 싶다-하지만 읽고 싶은 책이 이북으로 나와있지 않거나 이 책은 절판될 삘이 온다거나 관외대출로 대출이 불가하면 살 수 밖에 없는걸-진짜 2021년엔 그만 사야겠다.

 

 

 쓰고 싶다 템 

1. 수영복

백신이 나오더라도 코로나는 버스 손잡이와 영화관 의자와 나의 옷장 속에 평생 웅크리고 있을지 모른다. 환희와 행복에 차있는 인간에게 다시 인사할지 모른다. 환희와 행복을 아무렇지않게 만끽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채 수영하는 일상이 언젠가 왔으면.   


 2021년에도 건강하고 많이 배우고 도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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