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이 5번 이상 방문한 찐 맛집. 코로나 끝나면 가고싶은 부산 맛집

안녕하세요 이룸입니다.

요즘 밖에서 먹지를 못하니 '코로나만 끝나면..!' 하고 거의 염불을 외우고 있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싶은 저만의 맛집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광고아님

- 먹느라 바빠서 사진 안찍음

- 순서는 순위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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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코하루 

코하루 : 네이버

서면의 '멘야산다이메' 라멘집도 많이 방문한 곳 중에 하나이지만 최근에 갔을 때 살짝 차슈가 얇아진 느낌이라 탈락.

깊고 개운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차슈, 뽀둥뽀둥 씹히는 숙주 나물이 정말 최고인 코하루.  코로나 이전에 주말 오픈 때 가면 항상 5명 정도는 웨이팅이 있었다. 인스타 감성 맛집, 핑크텍스, 웨이팅 같은 것들 정말 싫어하지만 코하루라면 웨이팅 정도는 참을 수 있다!  

 

 범일 원조할매낙지 

원조할매낙지 : 네이버

부산의 낙곱새라 하면 '개미집'도 유명하지만 지점마다 맛과 양의 편차가 크다. 남포동에 있는 본점은 양도 적고 슴슴한 맛이라 별로였고 서면점은 맛있었다. 하지만 진짜 찐은 여기다. 이 집은 곱창과 양념이 대가리 깨지게 맛있다. 안에 3층까지 있어서 가파르지만 그게 대수인가 대깨 낙곱새와 김과 부추절임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해운대 해목 

해목 : 네이버

 

 

사진 찍고 싶게 만드는 정갈한 한상

회사 동료가 추천해줘서 갔던 '해목'. 장어덮밥과 연어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이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밥 위에  연어 찢어 한점, 붓으로 소스를 바르고 아보카도 하나, 생 와사비 얹어 한입 한입 정성들여 먹게된다. 그리고 그 한입들이 끝까지 맛있다. 손님이 많던 적던 주문하면 보통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상차림과 맛을 보면 이해되고도 남는 시간이다. 손님이 많을 때도 해당되는지 모르겠지만 식후 디저트로 나오는 카스테라와 매실차도 별미다. 

 

 양정 정통밀면 

양정정통밀면 : 네이버

센텀신가야밀면이 여름의 회사 점심을 책임졌다면 양정 정통밀면은 고등학생때부터 찾은 곳이다. 석식 맛없으면 친구들과 탈주해서(?) 밀면집으로 갔다. 학생이면 천원 할인 해주시고 후식으로 뻥튀기 사이에 아이스크림 끼워서 주시거나 과일을 주시곤 했는데 변치않는 친절함과 맛으로 여전히 발 길이 이끌리는 곳이다. 

 

 센텀시티 뺑드엘리시안 

뺑드엘리시안 : 네이버

카페가 아닌 빵집 중에 타르트가 정말 맛있는 곳. 가격대가 좀 있지만 감안해도 맛있다. 생긴건 조각케이크처럼 생겼으나 밑에 깔리는 타르트지와 질리지 않는 크림! 본연의 '빵' 자체가 맛있어서 타르트가 아닌 빵들도 정말 맛있다. 슈가파우더 뿌려진 빵이 정말 맛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 

 

 서면 커피샬롱루이 

커피 샬롱 루이 : 네이버

여긴 진짜 망하면 안된다. 거두절미하고 진짜 망하면 안됨. 나만 알아서 조용히 다니고 싶은 카페지만 나만 알면 장사가 안될테니 쓰는 글이다. 서면에 홍차를 다양하게 취급하는 카페를 찾다가 가게 된 커피 샬롱 루이. 빈티지한 소품과 편안한 분위기가 첫 인상이며 커피와 홍차 외에 뭉게뭉게 구름 밀크티, 발로나 초코 카라멜 등 특색 있는 메뉴가 카페의 풍경과 잘 어우러진다. 근데 케이크는 크기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다. 북적북적한 전포 카페거리에 치이고 싶지 않을 때 가게 되는 카페.

 서면 커피스가모 

커피스가모 인 서면 : 네이버

여긴 진짜 망하면 안된다2. 카페를 들어서면 높은 천장, 채도 낮은 우드 인테리어와 간접 조명으로 고저택에 들어와있는 느낌이 드는데 웨이터가 주문을 받는다. 뭐지 서면에 어떻게 이런 카페가... 싶다가 커피를 마시면 어떻게 서면에 이런 카페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시게 된다. 커피가 정말 깔끔하고 맛있는데 디저트까지 맛있다. 서면 거리가 아닌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라 동선이 불편해지지만 여유롭게 한잔 마시고 싶을 때 추천한다.

 명륜 사르르   

사르르명륜 : 네이버

이곳은 고등학교 때부터 방문하던 카페. 원래 서면에 위치했지만 몇 년전에 명륜으로 자리를 옮겼다. 케이크를 정말 잘하는 집이라 가게를 옮겨도 사람들이 다 찾아서 가는 곳이다. 단골 손님이 많은 카페. 요즘에는 비건 스콘도 만든다.

2021/01/01 - [일상문제 기록] - 비건이란? 비거니즘의 범주

 

 서면 몰레 

몰레 : 네이버

몰레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쓸까말까 고민했지만 써본다. 유명세 때문에 타지역 사람들이 많이 알고 오지만 정작 토박이인 사람은 안가는 가게가 있는데 몰레는 토박이들만 가도 웨이팅이다. 다 비켜!!!! 어쨋든 언제가든 한결같이 맛있는 케이크가 손님을 이끄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오늘 백신 전국민 무료접종 속보가 떴다.

하루빨리 완화되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마음편히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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